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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플랑크톤 넷플릭스 드라마 제 6화 : 무인도

by journal6214 2024. 12. 10.

1. 어흥 이야기

어흥은 무서운 엄마 아래서 자랐습니다.

엄마같은 여자만 보아도 기가 죽었죠.

그런데 엄마는 참으로 자신과 닮은 여자들을 맞선녀로 내보냈습니다.

어흥은 손을 떨고, 차를 엎지르고 그녀들 앞에서 주눅들었었죠.

그러다가 어머니 요리 수업에서 쫓겨난 재미를 보게 되었습니다.

험한 일을 당했는데 재미는 핸드폰으로 고스톱을 치며 억지로 울음을 참고 있었습니다.

어흥이 달래려하니까 울음이 터졌습니다.

이번에 울음을 달래려 사탕을 주니 그 와중에 재미는 웃었습니다.

어흥은 재미 옆에서 자신이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활짝 웃는 재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재미가 있으니 흥이 나고, 흥이 나니 기운도 나서 어흥은 재미곁에서 범이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평생 책임지겠다고 프로포즈를 하고, 어려움을 넘기고 결혼하게 되었는데

결혼식날 해조에게 재미가 납치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죠.

 

어흥은 재미와 해조가 껴안고 있는데 가서 해조를 칩니다.

재미는 자가가 먼데 이 고생을 하고 찾아냈냐고 어흥을 걱정합니다.

어흥은 다만 시원하게 웃어달라고 합니다.

 

2. 무인도에서

그런데 왕자파가 쫓아오고 어흥과 해조와 재미는 배를 타고 도망치다 무인도에 표류하게 됩니다.

참 자유로운 상상력이 발현되었다 싶었어요.

사실 드라마 설정을 현실성이 있다 없다로 판단할 것은 아니죠.

모든 것이 있을 법한 이야기일 뿐이잖아요.

자, 세사람은 무인도까지 갔습니다.

이 무인도는 10분만에 한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작았죠.

일단 살아남기 위해서 세사람은 힘을 합쳐 양식을 모읍니다.

 

그 와중에 어흥과 해조는 연적이 되었죠.

결국 치고받고 싸웁니다.

 

둘다 재미에게 혼나고 재미가 구해온 문어며 조개며 불을 피워 구워먹습니다.

 

어흥은 굴이며 조개가 몸에 맞지 않았지만 재미가 준 거라서 먹고 배탈이 납니다.

 

해조는 언제나 재미를 생각하고 있는 어흥의 사랑을 봅니다.

 

어흥은 재미가 해조때문이 아니라 조기폐경때문에 자신을 떠나려했다는 것을 알고 안도합니다.

그깟 폐경이라고 우습게 말하죠.

그리고 자신이 씨없는 놈이었다고 이야기 한다고 가볍게 여깁니다.

둘만 행복하면 된다면서요.

 

해조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를 너무도 간절히 원해서 해조가 자기씨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매몰차게 버렸는데

어흥은 종갓집 가문을 이어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스스로 중요하다고 가치를 부여한 것에 사람은 얼마나 절박해지고, 그 절박함때문에

얼마나 그릇된 판단을 내리는지 볼 수 있습니다.

 

무인도에 있는 재미를 찾아낼 사람은 어흥 한 사람뿐인데 그 사람이 옆에 무인도에 있다는 사실이

우습다며 재미와 해조는 배꼽 빠져라 웃습니다.

 

해조는 스러진 자신을 응급처치 해준 어흥에게 형이라 부르고 싶다고 합니다.

 

그때 왕자파 두목 칠성이 해조를 죽이러 무인도에 왔습니다.

이 칠성은 가오에 죽고 사는 사람인데 해조때문에 자신의 위신이 무너졌다는 이유로 해조를

없애러 왔습니다. 진짜 끈질깁니다. 뒤엉켜 싸우다가 재미가 칼에 찔리고 해조는 스러지고

칠성은 머리를 다친 것 처럼 어수선한 가운데 멀리 구급선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