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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7,8화 결말 , 사랑이 너무 어려운 외로운 사람들

by journal6214 2024. 12. 7.

1.결말


#여러 번의 만남

인지는 혜영의 유골함을 납골당에 두고 오던날
벤치에 누워 있던 정원을 스쳐지나갑니다.
아마 10년 전 쯤이었겠죠.
인지가 탄 버스에 정원이 또 탔습니다.
강당에서 졸업사진을 찍고 있는데서 인지와 정원은 또
마주칩니다.
샌들 끈이 떨어진 것을 보고 인지가 정원에게 삼선슬리퍼를 줍니다.
그걸 본 서연이 지나가던  사람 신발을 뺏어 정원에게 신으라고합니다.

#엄태성

엄태성은 노인지를 쫓아다니다 서도하의 비밀을 서인지 엄마에게 알려 서도하에게 사회적 죽음을 안겼습니다.
서도하는 아파트에 들어오려는 엄태성을 칼로 찌르고
엄태성은 피를 흘리며 도망갑니다.
그리고 약국에 가는데 약사가 신고하려고하자 약사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한달 휴가로 문앞에 붙여놓아 시체가 부패된 후에 발견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노인지를 계속 괴롭히다 결국 nm의 지시로 윤지오의 펜싱칼에 맞고 죽은 후 시체로 발견됩니다.

#이서연
서연이 실험으로 제안한 기간제 결혼 동안 정원의 마음이 인지에게로 가버리자 결국 약을 먹습니다. 그녀는 정원을 망가뜨려서라도 옆에 두고자했습니다. 하지만 정원은 그녀가. 조명에 카메라를 달았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그녀에게 대한 마음이 완전히 식어버렸죠.

#노인지
인지의 마음엔 서연이 한 말이 남았습니다. 서연은 인지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다 안좋아졌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인지는 엄태성이 정원을 죽이겠다고하자 호숫가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엄태성이 사악하게 나오자 정원집에서 가져온 총으로 그를 쏘고, 총을 자신의 머리에도 겨눕니다. 다행히 총은 실탄이 아니였고 쫓아온 정원의 저지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되죠.

#이서연
서연은 정원과의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지오와 다시 재계약하려고합니다. 엄태성 살해범으로 붙잡힌 지오를 위해 최고 변호사를 세우려고하죠.

#두번의 우연
정원은 인지를 계속 붙잡지만 인지는 선을 긋습니다. 실상 자신도 정원이 좋아서 nm까지 그만 뒀는데요. 두 사람은 헤어지고, 원래 살던 곳에서 나와 다른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정원은 모모와 쿠키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인지는 개를 키웠습니다. 정원은 콩나물을 무치고, 인지는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죠. 인지는 정원이 참여한 B급 공포영화를 보러갔다가 한정원 이름이 올라올 때까지 앉아서 지켜봅니다.
그리고 트렁크를 3천원에 팝니다. 그 돈으로 아메리카노를 사서 나오는데 뛰어가는 정원을 봅니다. 흐르는 눈물을 닦죠.

정원이 사 준 빨간 목도리를 들고 걸어오는데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정원을 만납니다. 두 사람은 반가움에 눈이 시큰거립니다.

정원이 두 번 우연으로 만나면 한 30년 같이 살자고 했었는데 한 번 우연으로 만났다고 했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2.결혼, 내 편이 생기는 것


정원은 여지껏 서연이 불쌍해서 함께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서연은 정상이 아니었거든요. 강한 사람은 떠날 수 있어도 약한 사람을 떠나긴 어렵죠.
그러나 우리가 다른이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고, 해야했었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큰 굴레에 갇히게 되고 더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게 됩니다.

한편 결혼은 24시간을 함께 하는 삶으로의 초대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이해해주고 지지해줄 사람과 함께 일생 보내며 외로움을 피하고싶어하는데, 그런 이해를 하려면 나 역시 상대방을 이해해줘야하죠. 서로 든든한 편이 될 수 있다면 결혼만큼 좋은 게 어딨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서연은 정원을 편이 아니라 적으로 만들었죠.

반면 인지는 정원의 고통을 이해했고 지키려했습니다.

두사람이 그렇게 한 30년 결혼생활을 해도 좋을텐데 인지는 왜 정원을 사랑하면서도 거절했을까요?

어쩌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했다가 결국 상대방에게 몹쓸짓을 한 것이 돼버린 그 상처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쌍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이것의 특징은 자기욕구에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비도덕적이고 자기중심적이지만 원하는 것을 해낸다는 집착만은 알아줄만 합니다. 서연이 바로 지오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깨달음이 빠른 것같았습니다.

그런데 남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워하는 인지는 상대방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는 제공하지만 여전히 자책감에 시달려서 자신의 욕구는 돌아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다 해주면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의 편이 되고, 또 함께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지켜주는 편이 되는 그런 결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간제 결혼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같습니다. 자신의 필요에 다 맞취어줄 것만 요구하는 것은 결코 교루하는 든든한 편이 될 수는 없죠.

아마 정원과 인지는 서로가 완저히 자유롭고 독립적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다시 만나 사랑을 하기로 한 것같습니다.

좀 더 단순하게 지지고 볶으면서 아주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겪어가도 되었을텐데요.

3.감상평


정말 처음에는 절제된 영상미와 탁월한 대사와 대립구조로 몰입했습니다. 그러나 끝부분으로 갈수록 캐릭터들의 패턴이 좀 바뀌는 것같았습니다. 끝내 두사람이 서로를 좀 멀리서 보는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열렬한 어떤 것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